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5.03%…통계총국 잠정치, CPI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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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5.03%…통계총국 잠정치, CPI 1.92%↑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3.3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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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사회경제 동향 및 지표 발표…'전부문 회복세 긍정적' 평가
- '19년 1분기 6.85%→'20년 3.66%→'21년 4.72%
응웬 티 흐엉 통계총국장이 ‘2022년 1분기 사회경제 동향 및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bizlive.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5.03%로 잠정 집계됐다.

통계총국이 29일 오후 발표한 ‘2022년 1분기 사회경제 동향 및 지표’에 따르면, GDP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4.72%, 2020년 3.66%보다 높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6.8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 제조업 회복 두드러져 고무적  

응웬 티 흐엉(Nguyễn Thị Hương) 통계총국장은 “1분기 우리 경제는 작년에 비해 많은 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산업 전부문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제조업 회복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문별로는 산업건설 6.38%, 서비스부문 4.58% 농림어업 2.45% 성장으로 전체 성장에 각각 51.08%, 43.16%, 5.76% 기여했다. 이들 세 부문이 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산업건설 37.97%, 서비스부문 41.70%, 농림어업 10.94% 였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농림어업 부문은 메콩삼각주의 쌀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ha당 0.7톤 증가했다. 축산업은 점차 회복되고 있고 목재 가공 및 수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양식업도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도 늘고 있다.

서비스부문은 많은 사업장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회복도 빨랐다. 총부가가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은행·보험은 9.75%, 운송·창고 7.06%, 도소매·숙박 2.98%, 요식업은 1.79% 성장했다.

1분기 최종 소비지출은 4.28% 증가했고, 총자산은 3.22% 증가했다. 또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5.08%, 수입은 4.20% 증가했다.

◆ 인플레 압력 여전…물가관리에 신경써야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1.92%(근원물가는 0.81%) 상승했다. 

3월 CPI는 전월대비 0.7% 상승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상품 및 서비스 11개 그룹 가운데 10개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국제 유가, 원자재 및 곡물가격이 급등해 국내 휘발유, 밀,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1분기 물가를 위협했다. 이중 쌀 가격은 1.1% 상승해 CPI에 0.03%p 영향을 미쳤다.

반면 식품·요식업은 1.2%, 교육·서비스업은 4.24% 하락했다. 특히 주택임대료는 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코로나19로 임대가 크게 줄면서 15.14% 가장 크게 하락했다.

흐엉 총국장은 “지금까지 국내 물가는 기본적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올해 남은기간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히 ​높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유가·곡물·원자재·비료가격 급등, 공급망 교란 등 불안정하고 혼란스런 상황을 잘 살펴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정부의 물가관리 목표는 4%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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