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홈 허브…다양한 기기 간편하게 연결, 모니터링•제어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삼성전자가 30일(미국시간) 온라인으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열어 2022년 TV 신제품 ‘Neo QLED 8K’와 사운드바를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Neo QLED 8K를 소개하며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테크(Calm Technology)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특별히 신경을 쓰지않아도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지향했다는 것이다.
◆ 20개 AI신경망, 콘텐츠 자체화질 상관없이 화질 조절…최적의 시청경험
Neo QLED 8K 신제품의 핵심은 ‘뉴럴 퀀텀 프로세서 8K(Neural Quamtum Processor 8K)’기술이다. 20개의 독립적인 AI(인공지능)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해 콘텐츠 자체화질에 상관없이 화질을 조절해 최적의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리얼 뎁스 인핸서(Real Depth Enhancer)’ 기능을 통해 화질을 개선하고 대상의 선명도를 높여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유사하도록 입체감과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디자인은 삼성고유의 인피니티원디자인(Infinity One Design)에 따라, 마치 공중에 떠있는 것같은 세련미를 보여준다. 사운드는 OTS Pro(Object Tracking Sound Pro)가 포함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90W 6.2.4 채널 오디오시스템을 갖췄다.
◆ 사용자 원하는 모든 것, 하나의 화면에 제공
Neo QLED 8K는 타이젠(Tizen)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완전히 새로운 ‘삼성 스마트허브’로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하나의 화면에 제공해 사용성을 높였다. 사이드바를 통해 미디어(Media), 매직스크린, 게임(Game) 등 세가지 주요범주를 탐색할 수 있다.
미디어 모드에서는 190개 이상의 무료채널을 보유한 삼성TV플러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제공한다.
매직스크린 모드에서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주변 환경에 맞춘 배경화면이나 예술 작품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아트를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NFT플랫폼도 제공한다.
◆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생태계
첨단 스트리밍 기술과 하드웨어로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게이밍 허브(Samsung Gaming Hub)’를 통해 스트리밍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게임검색 플랫폼들의 최신 타이틀을 플레이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제공한다.
특히 HDMI 2.1을 지원하는 4개의 HDMI 포트가 있어 최신 게임 콘솔과 연결하는 것이 더욱 간단해졌다. 144Hz 고주사율과 4K UHD 고해상도, 낮은 입력지연으로 속도가 빨라졌고, 새로운 게임바(Game Bar) 등으로 가시성이 향상돼 게임을 더욱 현실감있게 즐길 수 있다.
◆ 새로운 액세서리 도입…위치관계없이 이상적 각도로 시청가능
새로운 ‘슬림핏벽걸이’는 벽간거리가 7.5mm로 초박형 Neo QLED 8K를 돋보이게 한다. 이전보다 절반으로 슬림해진 새로운 ‘풀 모션 월마운트’는 벽에서 불과 19.5mm 떨어져 있으면서 상하좌우로 기울일 수 있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이상적인 각도로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오토 로테이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세로형 콘텐츠를 즐길 때, 리모컨만 누르면 스크린이 세로모드로 자동 회전한다.
스크린을 벽 공간이 없는 장소로 옮기거나 미디어 콘솔을 원하지 않을 때는 ‘스튜디오 스탠드’를 이용해서 보다 트렌디하게 설치할 수 있다. TV가 꺼져있는 경우에도 가로 혹은 세로 모드로 그림이나 사진, NFT 아트를 띄워 하나의 작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3방향 멀티뷰(Multi View)를 사용해 실시간 방송, 유튜브, 온라인 리뷰 등을 한 번에 볼 수도 있다.
◆ 친환경 강화…에코패키징, 배터리없는 리모콘 등
제품포장 단계에서 에코패키징으로 인쇄를 최소화해 잉크 사용을 이전보다 90% 줄였으며 스테이플러도 사용하지 않았다. 친환경리모콘은 배터리없이 햇빛이나 실내주변 조명으로 충전할 수 있어 이전모델보다 효율성을 88% 높였다. Neo QLED 8K는 제조공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카본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2년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3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3%) 내린 6만9600원으로 마감, 이틀연속 하락하며 '6만전자'를 면치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1235만여주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321만여주 매도우위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