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사건 피해금 6억2500만달러 보상 및 보안강화에 사용키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을 넘어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블록체인기반 P2E(Play to Earn)게임 ‘액시인피니티(Axie Infinity, AXS)’의 개발사 스카이마비스(Sky Mavis)가 1억50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CNN은 6일(현지시간) 스카이마비스가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가 주도한 투자에서 1억5000만달러 펀딩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바이낸스 외 아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 a16z, 다이어레틱(Dialectic), 패러다임(Paradigm), 엑셀(Accel) 등이 함께 참여했다.
스카이마비스측은 이 자금을 지난달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로닌브릿지(Ronin Bridge) 해킹으로 6억2500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에 일부 보상하고, 로닌브릿지의 보안강화 등 해킹 피해를 극복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마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액시인피니티와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를 다른 블록체인과 연결해주는 로닌브릿지가 해킹을 당해 이더리움(EHT) 코인 17만3600개, 스테이블코인 USDC 2550만달러를 탈취당했다. 당시 피해금액은 6억2500만달러로 추정된다.
카일 무어(Kalie Moore) 스카이마비스 대변인은 “액시다오(Axie DAO)에서 탈취당한 시가 1억92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5만6000개는 이번 보상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규제당국 및 코인거래소들과 협력해 해킹범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것이며, 2년후에도 성과가 없다면 다음 해결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해킹사고는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으로 보안상 문제 등 향후 블록체인 사업방향에 있어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보안강화를 위해 3개월내 현재 9개인 검증인 노드를 21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해킹사건으로 스카이마비스는 당초 3월31일이었던 액시인피티니 오리진(Origin) 버전의 업데이트 예정일을 이달 7일로 연기한 바 있다.
스카이마비스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로닌브릿지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거래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