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대변인 "당초 일정에 따른 우정•신뢰 증진 위한 것"
- 러 매체 ‘양국국방부, 첫 합동군사훈련 계획 논의’ …날짜·장소는 공개안돼
- 러 매체 ‘양국국방부, 첫 합동군사훈련 계획 논의’ …날짜·장소는 공개안돼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최근 러시아 언론이 보도한 베트남-러시아 합동군사훈련 계획은 당초 일정에 따른 우호증진 훈련이라고 해명했다.
레 티 투 항(Lê Thị Thu Hằng)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와의 합동군사훈련은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 및 우정과 신뢰 증진을 위한 것”이라며 “러시아 연방군 동부군구의 통지에 따라 개별 전술상황에서 대응을 위해 계획된 훈련”이라고 답했다.
항 대변인의 발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대러시아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의 일관된 정책은 대표단 교환 및 교류, 합동군사훈련, 국제 스포츠와 게임 및 축제 등을 포함해 다른 국가와의 모든 국방협력 활동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고 우정, 결속, 상호신뢰 및 이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는 지난 20일 양국이 처음으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양국 국방부는 화상회의로 합동군사훈련 계획을 논의했으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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