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합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쿡제도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응웬 반 쭝(Nguyễn Văn Trung) 주뉴질랜드 베트남대사와 엘리자베스 라이트 코테카(Elizabeth Wright-Koteka) 뉴질랜드 쿡제도 고등판무관은 26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양국 수교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이날 양국 대표는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양국 관계를 ‘외교관계에 관한 1961년 비엔나협약’을 적용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서명후 양국 대표는 양국 국민간의 상호이해 증진 및 결속, 우정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및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관광 및 농어업 발전,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예방통제에 대한 경험 공유 등 제반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두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 및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공동으로 대응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전세계에서 190개국과 외교관계를 맺게 되었다. 베트남은 또 쿡제도로서는 세계 57번째, 아세안 회원국중 6번째로 공식 수교한 국가가 되었다.
쿡제도는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에 있는 15개 주요 섬으로 이뤄진 작은 국가로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에 있다. 수도는 아바루아, 면적은 240km², 인구는 2만200명(2019년)이다. 주요 산업은 어업과 진주 채취 및 관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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