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1군과 투티엠 지역을 잇는 투티엠2대교(Thu Thiem 2)가 착공 7년만인 28일 공식 개통됐다.
투티엠2대교는 길이 1.5km, 왕복 6차선 사장교로 대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다. 시점은 1군 똔득탕-레주언(Ton Duc Thang-Le Duan) 교차로부터 시작해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투티엠신도시 R12길과 연결된다.
이전까지 1군과 투티엠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도로는 사이공강 지하터널이 유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티엠2대교 개통은 호치민시 도심인 1군과 투티엠신도시간의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식에서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투티엠2대교의 개통은 호치민시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분투중이라는 맥락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면서 “2030년까지 투티엠2대교와 기타 교통인프라 및 투티엠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투자유치에 힘쓰겠다”고 축사했다.
레 민 카이(Le Minh Khai)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낸 호치민시 정부와 투자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중앙정부는 향후 호치민시 제3순환도로, 호치민-쩐탄(Chon Thanh) 고속도로, 호치민-메콩델타 연결도로 등 주요 교통인프라사업에 대한 예산의 조기 집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티엠2대교의 총사업비는 3조1000억동(1억3450만달러)으로 최근 몇년간 호치민시에 건설된 교량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
한편 이날 호치민시는 1군 도심과 투티엠신도시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4개 교량의 추가 건설계획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