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기간 급성장한 IT·물류기업들이 주로 수요 견인…수요 증가 당분간 계속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 사무실 임대료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베트남(CBRE Vietnam)에 따르면, 1분기 호치민시 사무실 평균임대료는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했다.
부문별로 A급사무실 임대료는 ㎡당 44.9달러로 전분기대비 5.1% 상승했고, B급사무실은 ㎡당 25.9달러로 연초대비 1.7%, 전분기대비 3.1% 상승했다.
다른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베트남(Savils Vietnam), 콜리어스베트남(Colliers Vietnam) 조사에서도 A급사무실 임대료 상승폭은 1분기만에 1~3.8%로 CBRE베트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새빌스베트남에 따르면 1분기 사무실 입주 면적은 1만6500㎡으로 전분기대비 1500㎡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동안 크게 성장한 정보기술(IT) 및 물류부문 기업들의 입주가 많았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도 당분간 사무실에 대한 강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빌스베트남은 근로자 1인당 사무공간 최소 8㎡를 기준으로, 올해 호치민시에 늘어나는 신입직원들의 규모로 봤을 때 최소 14만㎡ 면적의 사무실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콜리어스베트남에 따르면 1분기에 기업들의 사무실 이전이 전체 사무용부동산 거래량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눙 부(Nhung Vu) 콜리어스베트남 부대표는 “전자상거래, 부동산, 전자제품, IT, 통신 등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부문의 기업들이 사무실 수요를 늘려, 이에 따라 사무실 확장 및 이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