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총사업비 67조동(28억9810만달러) 규모의 지하철3A선 건설에 일본 ODA(공적원조개발) 차관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호치민시가 최근 기획투자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철1호선과의 기술 동기화를 보장하기 위해 지하철3A선 투자에 일본 ODA 차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하철 1호선은 일본측의 자금 및 기술 지원으로 건설되고 있다.
지하철3A선 벤탄-떤끼엔(Ben Thanh-Tan Kien) 구간은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Suoi Tien)과 2호선 벤탄-탐르엉(Tham Luong) 노선에 이어 벤탄시장부터 출발하는 세번째 지하철 노선이다.
이 노선은 벤탄시장에서 빈짠현(Binh Chanh) 떤끼엔사(Tan Kien xa, 읍단위)까지 길이 19km 구간으로 지하역사 11개, 고가역사 5개, 지상역사 1개, 차고지 1개 등 총 18개역(19개중 벤탄역 제외) 역이 들어선다.
지하철3A선 전체구간중 1단계사업은 벤탄-첨단의료단지 구간에 44조8860억동(19억4160만달러)이, 2단계사업으로 첨단의료단지-떤끼엔 구간에 22조2390억동(9억6200만달러) 등 예상 총사업비는 67조동으로 추산됐다. 이중 호치민시 부담은 38조동(16억4370만달러), 나머지는 일본 ODA 차관으로 조달한다.
호치민시는 1단계사업을 내년 총리의 투자계획 승인을 받고,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호치민시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로부터 지하철1호선 및 3A선의 전기·기계, 신호정보 등에 관한 기술 동기화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정부 회의에서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청(MAUR)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6개 지하철 노선을 포함해 호치민시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핵심 인프라사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