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5년 고소득국가 진입→2050년 ‘탄소중립+경제성장’ 이중목표 달성 지원 요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유엔개발계획(UNDP)이 베트남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및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미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아힘 슈타이너(Achim Steiner) UNDP 사무총장을 만나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UNDP가 추진중인 ‘2030년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어젠다’와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을 높이 평가하며, 지난 50년간 베트남의 재건 및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원해준데 감사를 전했다.
베트남은 중상위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2021~2030년 사회경제발전전략을 채택, 사회경제발전계획을 시행하고 있고,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2045년까지 고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환경 문제에 있어 베트남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2050년 탄소중립 및 경제성장이라는 이중 목표를 수립했다. 이런 맥락에서 찐 총리는 세계 주요 7개국(G7)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협력 체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및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베트남은 사회경제적 발전과 함께 SDGs의 성공적 이행으로 유엔(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디지털경제 구축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베트남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지뢰 및 불발탄 제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에너지전환, 생물다양성, 환경보호가 절실히 요구되는 다른 아태지역 국가의 모범사례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