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탈옥왕(?)’…3번째 탈옥했다 12시간만에 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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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탈옥왕(?)’…3번째 탈옥했다 12시간만에 또 붙잡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6.0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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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살인·강도 혐의로 종신형 받고 복역
-2015년 첫탈옥, 한달만에 붙잡혀…2018년엔 15일만에 검거돼
베트남에서 두차례 탈옥 전력이 있는 무기수가 최근 세번째 탈옥에 성공했으나 12시간만에 또 붙잡혔다. 탈옥수 찌에우(가운데)가 조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탄화성 공안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에서 두차례 탈옥한 전력이 있는 한 수감자가 최근 세번째 탈옥에 성공했으나 12시간만에 또 붙잡혔다. 가히 베트남판 탈옥왕(?)이라 하겠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북중부 탄화성(Thanh Hoa)의 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찌에우(Trieu, 31)씨가 탈옥 12시간만에 하쭝현(Ha Trung)에서 1일 검거됐다.

찌에우는 살인, 강도, 탈옥 죄목으로 이 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중이었다. 그는 탈옥 직후 근처 마을에서 훔친 자전거를 두차례 바꿔타며 옌즈엉사(Yen Duong xa, 읍단위)로 도주했다가 수색조에 발견돼 검거됐다.

공안 당국은 찌에우의 구체적인 탈옥 경위와 도주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찌에우는 지난 2012년 하노이시 롱비엔군(Long Bien)에 있는 한 커피숍 사장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검거돼, 2013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꽝응아이성(Quang Ngai)의 교도소에서 복역중 2015년말 탈옥했다가 한달만에 붙잡혔다. 이에 도주 및 강도 혐의로 3년형이 추가됐다.

그는 이후 2020년 6월 꽝응아이성 교도소의 감시용 망루에 올라 밖으로 이어진 수도관을 타고 두번째 탈옥에도 성공했다가 15일후 꽝남성(Quang Nam) 땀끼시(Tam Ky)의 한 컴퓨터 가게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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