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상최고 실적 기대…(여자)아이들 월드투어 시작, NFT사업도 순조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14일 15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종가기준 약 20억원 규모로 취득일정은 15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다.
큐브엔터 경영진은 자사주 취득에 대해 “최근 세계증시 영향으로 회사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판단, 자사주 취득으로 주가하락 충격을 최소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브엔터는 지난 5월 1분기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255억원의 분기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곧 국내외 오프라인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4월이후에도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 신드롬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미연이 지난 4월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막혀있던 오프라인 공연이 최근 재개되며, 오는 17일 서울 공연으로 막을 올릴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를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국내외 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엔터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큐브엔터는 지난해 ‘더 샌드박스’의 모회사이자 글로벌 블록체인기술 기업인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와 합작법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ANICUBE ENTERTAINMENT)’를 설립해 NFT(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 및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애니큐브는 최근 큐브엔터의 IP를 활용한 NFT 에어드랍을 실시해 최종 신청자수가 2주만에 23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구체적인 결과물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큐브엔터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0원(1.58%) 오른 1만3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큐브엔터 주가는 지난 4월1일 2만3650원에서 이날까지 두달여 사이에 42.7%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