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베트남서 생산 가능성 커져…페가트론 CEO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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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베트남서 생산 가능성 커져…페가트론 CEO 시사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6.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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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북미로 확장하고 싶다”
-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외 노동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듯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와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애플 협력사들이 베트남 등 해외로 생산라인 이전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다. 페가트론이 아이폰 생산라인을 이전하게 되면 베트남의 첫 아이폰 조립공장이 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애플 아이폰의 베트남 생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애플 아이폰 조립 협력업체 페가트론(Pegatron)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라인 확장 압박을 받고있으며, 예상 대상지역은 베트남이라는 것이다.

시아 장 리아오(Syh-Jang Liao) 페가트론 CEO는 최근 정기주총에서 "우리는 지난 두달간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협력해 대처해야 했다”며 “예측할 수없었던 타격에 따라 앞으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또는 북미로 확장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페가트론은 폭스콘 및 위스트론(Wistron)과 함께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3대 협력업체중 하나다. 페가트론의 상하이와 쿤산공장은 지난 4월부터 중국 당국의 봉쇄조치에 따라 폐쇄, 생산과 운송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현재는 공장 일부가동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있다.

리아오 CEO는 “베트남을 포함해 다른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 및 확장하는 것은 인력부족 및 성수기와 비수기간 생산량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TH 퉁(TH Tung) 페가트론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생산기지 이전 및 확장은 애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협력사들이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지에 공장을 짓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퉁 CSO에 따르면 애플 관계사들이 상하이, 쑤저우, 충칭 등지에 산재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고 싶어하는 것은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 7~8년간 중국에서 인력채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깊이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 협력사들이 베트남으로 생산라인 이전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현재 페가트론은 하이퐁에 공장을 짓고있으며 폭스콘, 럭스쉐어, 고어텍(Goertek) 등이 에어팟, 애플워치, 홈팟(HomePod)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최근 비야디(BYD)는 중국 외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거의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아이폰을 만드는 공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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