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국내선 승객 375만명, 코로나19 이전보다 16% 더 많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항공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하며, 국내선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5월 국내선 승객은 전년동월대비 164%, 2019년 동월대비 16% 증가했다.
CAAV가 항공데이타24(Flightdatar24)와 에어버스 항공편수에 기반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및 에어버스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항공시장 회복속도는 조사대상 25개국 가운데 1위였다. 뒤이어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터키, 호주 순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8위, 말레이시아 9위, 필리핀 13위, 태국 24위였다.
1~5월 국내공항 이용 승객수는 407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6.8% 증가했다. 이중 국제선 승객은 약 180만명이었다. 이기간 국적 항공사들의 승객은 약 2000만명(국제선 66만7000명, 국내선 1950만명)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5월 국내선 승객은 375만명으로 전월대비 2.7%,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다. 이 수치는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보다도 16% 많은 것으로 항공수요의 강한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전국 공항의 이용객수는 878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국제선 여객이 500만명으로 844% 늘어나고, 국내선 여객은 8280만명으로 1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딘 비엣 탕(Dinh Viet Thang) CAAV 대표는 “정부가 올들어 국내 및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공항 이용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2월15일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재개했고, 3월15일 비자면제 및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5월15일 모든 코로나19 검역조치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