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난해 GSS채권 발행액 15억달러…전년동기대비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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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지난해 GSS채권 발행액 15억달러…전년동기대비 5배↑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2.06.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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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채권(Green Bonds), 사회채권(Social Bonds),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s) 등
- 아세안 5위, 녹색채권 10억달러로 2위…1위는 싱가포르 136억달러
최근 6년간 아세안 6개국의 GSS채권 발행규모 현황. 아세안 국가들의 GSS채권 발행 확대는 탄소배출 저감, 기후 탄력적인 경제성장 촉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토대 마련 등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자금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각국의 노력을 보여준다. (사진=Climate Bonds Initiative)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베트남에서 발행된 녹색채권(Green Bonds) 규모는 1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제기후채권기구(Climate Bonds Initiative) 및 HSB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발행된 녹색채권, 사회채권(Social Bonds),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s) 등 통칭 GSS채권의 총 발행액은 전년대비 5배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GSS채권 발행 규모는 아세안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녹색채권만 놓고보면 10억달러로 2위였다. 녹색채권 대부분은 운송 및 에너지기업들이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36억달러 규모였던 아세안의 GSS채권시장은 지난해 24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지속가능채권 발행액은 2020년 86억달러에서 2021년 275억달러로 3배 증가했다.

GSS채권 발행 1위는 여전히 싱가포르로 2020년 49억달러에서 2021년 136억달러로 증가했다. 이중 녹색채권이 120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GSS채권 발행 규모 증가는 정부가 녹색금융에 대한 강한 정책적 지지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아세안 국가들의 GSS채권 발행 확대는 ▲탄소배출 저감 ▲기후 탄력적인 경제성장 촉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토대 마련 등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자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각국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케빈 탄(Kevin Tan) HSBC 아세안 지속가능금융투자 담당은 “많은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사업전략을 수정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

션 키드니(Sean Kidney) 국제기후채권기구 CEO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상적인 GSS채권시장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에너지산업 ▲중공업 ▲농업 등 탄소배출량이 높은 부문에 대한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는 2050년까지, 인도네시아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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