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경 자꾸 건드리는 베트남’…러시아 해군 함정 3척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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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경 자꾸 건드리는 베트남’…러시아 해군 함정 3척 방문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2.06.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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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태평양함대 구축함•초계함•유류보급함…25~28일 깜란만 해군기지 정박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3척의 함정이 최근 중남부 칸화성 깜란항에 입항해 3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떠났다. (사진=베트남인민군대신문)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해군 함정 3척이 베트남을 방문해 미국의 신경을 계속 건드리고 있다.

베트남 국방부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3척의 함정이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깜란항(Cam Ranh)에 입항해 3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떠났다고 28일 뒤늦게 방문 사실을 공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알렉세이 안시페로프(Alexey Anciferov) 대령이 이끄는 구축함 샤포시니코프(Shaposhnikov), 초계함 그리먀시(Gremyashchy), 유류보급함 페첸가(Pechenga) 등 3척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깜란만 해군기지에 정박했다.

정박기간동안 러시아 해군 장교와 수병들은 중부해안을 관할하는 베트남인민해군 4사령부에 머물며, 인민해군들과 함께 어울려 냐짱(Nha Trang)의 관광지와 유적지를 둘러봤다.

샤포시니코프함은 대잠 유도미사일 구축함으로, 1985년 첫 취역해 지금까지 7척이 건조돼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되고 있다.

제원은 길이 163m, 폭 19.3m, 흘수(draught, 선체가 물에 잠기는 깊이) 7.8m, 최고속도 35노트(65km/h)로 300명의 선원이 승선한다. 2017년에는 무기체계가 업그레이드돼 칼리브르(Kalibr), 오닉스(Oniks), 지르콘(Zircon) 순항미사일과 3M24 대함미사일 등을 장착했다.

그리먀시함은 러시아 해군의 그리먀시급 1번 초계함이다. 길이 106m, 폭 13m, 흘수 5m이고, A-190 아스날(Arsenal) 함포, 칼리브르 및 오닉스 순항미사일 8문, 대잠어뢰 2문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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