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오염 주범, 수거·처리과정 개선없으면 2030년까지 2배 증가 예상
- 세계은행, 플라스틱 생산·사용 단계적 축소 및 친환경·다회용품 사용 장려 촉구
- 세계은행, 플라스틱 생산·사용 단계적 축소 및 친환경·다회용품 사용 장려 촉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인들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연간 310만톤에 이르고, 이중 10%가 처리되지 못한채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오염에 대한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주도로 현재 시행중인 환경프로그램인 ‘베트남플라스틱실천파트너십(The Vietnam National Plastics Action Partnership)’은 최근의 세계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현황을 공개했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강과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적하며, 플라스틱 제품 생산·사용의 단계적 축소 및 친환경·다회용 제품 사용 장려를 정부에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강변 및 해안지역에서 수거된 폐기물중 플라스틱이 전체 부피의 94%, 중량의 71%를 차지했다. 이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회용품이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캐롤린 터크(Carolyn Turk) 세계은행 베트남지부장은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급속한 도시화로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 일회용품이 환경오염의 주원인이라는 사실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개선하면 환경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됐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현재 베트남의 폐기물 재활용 및 수거·처리 과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강과 해양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현재의 두배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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