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유럽·인도 관광객 비자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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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美·유럽·인도 관광객 비자면제 추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8.10 0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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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호주·뉴질랜드·네덜란드·스위스 등 잠재적 관광시장 대상
- 출입국절차 간소화, 관광사업 감세 내년말까지 연장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 및 관광산업 회복 촉진을 위해 비자면제국 확대, 출입국절차 간소화, 관광사업에 대한 감세 2023년말까지 연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관광산업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관광잠재력이 크지만 아직 전자비자로 입국하는 국가의 관광객에 대해 비자면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응웬 반 훙(Nguyen Van Hu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국회 상임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산업 회복 촉진을 위해 ▲비자면제국 확대 ▲출입국절차 간소화 ▲관광사업에 대한 감세 2023년말까지 연장 등 주요 세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훙 장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3월15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재개하고 이후 대부분의 코로나19 검역조치를 해제했지만, 관광산업 및 그 종사자들은 아직 정책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95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배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관광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외국인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서는 비자면제국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왔는데 정부도 이에 공감, 추진에 나선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15일부터 한국, 일본, 영국 등 24개국에 대한 비자면제 정책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최대 15일간 무비자체류가 가능하고, 아세안 회원국 등 일부 국가도 최대 30일간만 체류할 수 있어 장기체류를 원하는 이들을 붙잡지 못하고 있다.

반면 경쟁국인 태국은 비자면제국이 65개국, 인도네시아는 70개국 등으로 베트남보다 훨씬 많다. 특히, 태국은 장기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별관광비자(STV) 발급을 시작했다. 이 비자는 한번에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으며 2회 연장도 가능해 최대 270일간 머물 수 있는 파격적 조치다.

따라서 베트남도 무비자 체류기간을 더 늘리고(국회 등은 30일로 연장 요구), 미국, 호주, 인도, 벨기에,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위스와 같은 잠재적인 관광시장으로 비자면제국을 확대하는 요구가 그동안 계속 제기돼 왔다.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관광객 유치 목표는 500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800만명의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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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정공 2022-08-11 02:22:36
관광업이 마진율 높아서 달달해서 배짱장사하다가 돈 떨어지니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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