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은행연합회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은행별 예대금리차’에서 주요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은 예대금리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소비자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 이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한국은행의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맞춰 총 31종의 예적금 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9%p 인상했다. 또한,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하고 아파트입주 잔금대출 등의 실수요 가계자금대출 고정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소비자를 위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최근 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이를통해 고금리 개인사업자대출 및 서민금융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0%p의 금리를 지원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는 금리인상기에 금융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금융사간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8월부터 신설됐으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매월 공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대표예금인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5% 인상했고, 하반기에도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및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과 함께 성장하고 금융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