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비자정책 여전히 완고
- 8월 중순까지 외국인관광객 태국 380만명, 베트남 100만명
- 8월 중순까지 외국인관광객 태국 380만명, 베트남 100만명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관광업계 및 항공업계의 지속적인 비자정책 완화 촉구에도 아직 반응하지 않고있는 베트남 당국과 달리 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어, 경제회복을 위한 두 나라의 정책방향이 대조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콕포스트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베트남을 포함한 50여개국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기간을 30일에서 45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대해 현지매체들은 “올해 800만~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태국 정부의 팬데믹이후 경제회복 촉진을 위한 적극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모든 코로나19 검역조치를 해제했으며, 심지어 지난 6월부터 의료용으로 대마 재배와 사용을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합법화하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모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인데 올들어 8월 중순까지 약 3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점에 비춰볼 때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비자면제국 확대와 무비자 체류기간 연장(15일→30일)을 촉구하고 있지만, 석달이 넘어가도록 아직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베트남의 외국인 관광액은 같은 기간 태국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만명을 갓 넘긴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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