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기업 두곳과 운송계약 체결…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초의 화물전용 항공사 IPP항공화물(IPP Air Cargo)이 조만간 정부의 허가를 받고 11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나단 한 응웬(Jonathan Hanh Nguyen) IPP그룹 회장은 최근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운항허가를 위해 6개 부처의 의견수렴이 진행중으로 다음주 명확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허가만 나면 11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회장은 베트남 북부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기업 두곳과 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항공기 2대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11월말까지 면허를 취득하면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시(Hai Phong) 깟비국제공항(Cat Bi)에서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IPP항공화물은 또한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의 마크 푸르너(Mark Furner) 농업수산개발부 장관 방문시 논의된 바대로, 내년부터 다낭-퀸즐랜드간 농산물 운송 항공편을 주1회 운할할 계획이다.
IPP항공화물은 보잉과 737-800BCF 항공기 4대 임대 계약을 마쳤으며, 그중 1대를는 인도받았고 나머지는 오는 12월과 내년 4월 들여올 예정이다. 또 보잉 777 화물기 10대를 35억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2021년 설립된 IPP항공화물의 자본금은 3000억동(1280만달러)으로 이멕스팬퍼시픽그룹(Imex Pan Pacific Group, IPPG)이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응웬 회장과 그 가족이 보유하고 있다.
응웬 회장은 IPP항공화물이 운항 첫해 71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