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사업지속 의문’…상반기 감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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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사업지속 의문’…상반기 감사보고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9.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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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부채 15억5250만달러, 자기자본 -2억870만달러, 연체채무 6억3330만달러
- 항공기·자회사 매각, 신주발행 등 자구 노력 계속
감사보고서는 베트남항공의 사업지속 여부가 정부의 재정지원과 금융기관의 대출 상환기한 연장 및 추가 대출, 항공기 리스업체에 대한 채무변제 등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의 상반기 단기부채가 36조4250억동(15억5250만달러)으로 단기투자자산을 초과함에 따라 감사인들이 사업지속에 관한 의문을 제기했다.

베트남항공의 감사를 맡은 딜로이트베트남(Deloitte Vietnam)의 상반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단기부채는 36조4250억동, 자기자본은 -4조8970억동(-2억870만달러), 연체채무는 14조8580억동(6억3330만달러)에 이른다.

이에 대해 감사보고서는 “베트남항공의 사업 지속 여부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금융기관의 대출 상환기한 연장 및 추가 대출, 항공기 리스업체에 대한 채무 변제 등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상반기 베트남항공의 매출은 30조동(12억78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지만, 세후손실은 5조1000억동(2억1740만달러)으로 3조1000억동(1억3200만달러) 늘어났다. 이로써 누적적자는 28조9000억(12억3180만달러)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스카이펙(Skypec), 바에코(Vaeco), 비악스(Viags) 등의 자회사 손실이 감소함에 따라 연결 세후손실은 5조2370억동(2억23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줄었다.

베트남항공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항공기 및 자회사 매각, 신주발행, 금융투자 확대 등 다양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상반기 8600억동(367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베트남항공은 당초 2020~2021년 도입하기로 했던 보잉 B787 및 에어버스 A320기 4대 대신 내년말까지 5대를 도입하는 문제를 항공기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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