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일정 미정…통신장애 당분간 지속될 듯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과 연결되는 해저광케이블이 또 말썽을 일으켜 인터넷 연결에 애를 먹고 있다.
한 인터넷서비스업체에 따르면 지난달말부터 해저광케이블 AAE-1(Asia Africa Europe 1) 회선의 S3분기점(홍콩 아길라(Aguilar)스테이션 3km 위)에서 결함이 발생, 연결된 모든 통신서비스가 간헐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백업 회선을 이용해 통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나 부분적 중단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AAE-1 회선 담당업체의 구체적인 수리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어 통신장애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7월 개통된 AAE-1 회선은 베트남과 유럽·중동간 트래픽을 처리하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와의 통신 백업회선으로 이용되고 있다.
베트남은 해저광케이블 결함이 자주 발생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한다.
지난 6월에는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 AAG(Asia America Gateway) 회선의 S1B, S1D, S1I 분기점에서 결함이 발생했으나, S1I를 제외한 나머지 지점은 아직 수리되지 않고 있어 중간에 접속장애가 여전히 남아있다.
또 지난 7월에는 APG(Asia Pacific Gateway) 회선의 S3 분기점(중국 상하이시 충밍현앞바다 427km 위치)에서 결함이 발생, 10일만에 수리가 완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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