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의 상품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총교역액(예비치)은 6985억달러로, 15일 70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베트남의 교역액은 2007년 1000억달러, 2012년 2000억달러, 2015년 3000억달러, 2017년 4000억달러, 2020년 5000억달러, 2021년 6000억달러, 2022년 7000억달러로 계속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으며, 1000억달러를 늘리는데 소요되는 기간도 계속 짧아지고 있다.

11월까지 총교역액은 673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이중 수출액은 3421억9000만달러, 수입액은 3315억1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6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무역흑자 4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11월까지 교역액중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4687억달러로 전체의 66% 이상을 담당했다.

11월까지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18% 증가한 1010억달러, 최대 수입시장은 중국으로 10% 증가한 1090억달러로 양대 수출입시장 모두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수출은 세계 23위, 수입은 세계 20위를 차지했으며, 무역 규모는 아세안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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