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그동안 전문가, 여행업계를 비롯한 경제계의 지속적인 비자정책 개선 요청에도 꿈쩍않던 베트남정부가 비로소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비자정책 개선에 나섰다.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외교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인관광객이 기대만큼 늘지않고 있다는 질문에 “관광수요 증대와 경제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 비자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 부대변인은 “지난 3월15일 외국인 입국을 재개하면서 외국인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11월까지 입국한 외국인관광객은 296만명으로 올해 목표 500만명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외국인관광객, 전문가, 투자자들이 입국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경제회복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항 부대변인은 “외교부는 최근 정부에 대외개방 정책과 조치를 제안하고 재외공관에 외국인들이 쉽게 입국할 수 있도록 지시한 총리의 정책을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있다”며 “모든 비자절차는 법률에 규정된 바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 부대변인은 대만 국민들이 베트남 입국시 길고 복잡한 비자절차와 비싼 비자비용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질문에 “외국인관광객들이 입국에 어려움이 많다는 문제를 잘 알고있다”며 “외교부는 관계당국과 협력해 외국인관광객 입국을 더욱 촉진하고 사회경제적 발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비자정책을 검토해 정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