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350만명(목표 500만명)과 대조적…비자정책 차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태국이 코로나19 이후 개방적인 비자정책에 힘입어 올해 외국인관광객수가 목표치 1000만명을 훌쩍 초과할 것으로 추계됐다.
블룸버그는 최근 태국 관광청의 유타삭 수파손(Yuthasak Supasorn) 청장의 발언을 인용해, 올해 외국인관광객이 목표치 1000만명을 15% 초과한 1150만명에 달하고, 관광수입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수준인 1조5000억바트(4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수파손 청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태국의 외국인관광객은 유럽과 미국 관광객들의 증가에 힘입어 109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태국은 50개국 이상의 국민에게 45일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며, 23개국에는 전자비자를 받급한다.
이에반해 베트남의 11월까지 외국인관광객은 29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 350만명 정도에 그쳐 목표치 500만명에 한참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외국인관광객수가 이같이 기대이하 수준에 그친 것은 그동안 여러차례 지적되었듯 엄격한 비자정책이 관광회복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 베트남정부는 무비자 체류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전자비자 발급 대상을 모든 국가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 일본 등 24개국에 비자면제를, 미국 등 80개국에는 30일짜리 전자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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