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nited Overseas Bank)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6%로 전망했다.

UOB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베트남의 실질 GDP성장률은 해외수요 감소로 5.92%를 기록했다. 이는 이미 예상한 수준으로 이에따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의 전망치(6.5%)와 거의 같은 6.6%로 전망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GDP성장률은 8.02%로 1997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1~12월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제조업부문이 약간 둔화되었지만 강력한 소비와 투자 흐름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중앙은행(SBV)은 동화(VND)환율의 안정적 유지에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다. UOB는 정부가 인플레이션 목표 4.5%를 유지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UOB는 중앙은행이 작년 정책금리를 2%p 인상한데 이어 올초에도 추가 100bp(1%p)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달러당 2만3630동 수준인 환율이 1분기 2만5200동, 2분기 2만5400동, 3분기 2만5600동, 4분기 2만5800동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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