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2km, 폭 30~90m, 깊이 4~5m 준설·제방·도로·배수시설 등 건설…2025년 완공 예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탐르엉-벤깟-느억렌(Tham Luong-Ben Cat-Nuoc Len) 운하 2단계 정비사업 공사가 시작됐다.
사업시행자인 호치민시인프라건설투자관리위원회(UICI)는 23일 탐르엉-벤깟-느억렌 운하 2단계 정비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탐르엉-벤깟-느억렌 운하는 호치민시 쩌뎀강(Cho Dem)과 사이공강을 잇는 약 32km 길이의 지류로 고법군(Go Vap), 떤빈군(Tan Binh), 떤푸군(Tan Phu) 등 7개군을 통과한다.
사업비 8조2000억동(3억4430만달러) 가운데 4조동(1억6800만달러)은 중앙정부 예산, 나머지는 시 예산으로 건설하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운하는 폭 30~90m, 깊이 4~5m로 준설과 함께 양쪽으로 제방, 도로 및 산책로, 양 끝단 배수시설, 선착장 12개, 교량 3개, 녹지 등으로 조성된다. 운하는 1단계 정비사업을 통해 절반가량 준설되었다.
UICI에 따르면 이 사업에 영향을 받는 3200여가구 가운데 12군 및 고법군(Go Vap) 166가구는 아직 토지보상 및 재정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공사 예정지 토지보상과 부지정리를 신속히 완료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