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싱가포르 부동산기업 캐피탈랜드(CapitaLand)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의 15억달러 규모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캐피탈랜드가 빈홈의 하노이시 인근 294만㎡ 규모 빈홈오션파크3(Vinhomes Ocean Park 3) 또는 하이퐁시(Hai Phong) 신규 부동산프로젝트 매입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캐피탈랜드측은 “베트남은 캐피탈랜드의 잠재적 핵심시장중 하나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빈홈 또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상장기업이기 때문에 협상시 이를 공시해야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사간 협상타결시, 지난 수년간 동남아시아에서 이뤄진 가장 큰 부동산 자산 거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캐피탈랜드는 호치민시 제니티(Zenity), 델라솔(De La Sol), 디파인(Define), D2에이트(D2eight), 디엣지타오디엔(d’Edge Thao Dien), D1멘션(D1Mension), 더비스타(The Vista), 비스타베르데(Vista Verde), 하노이시 헤리티지웨스트레이크(Heritage West Lake), 시즌애비뉴(Seasons Avenue) 등 1만3000호 규모의 17개 주거 및 3개 주상복합 프로젝트와 소호(SOHO) 사무시설 및 소매시설 각 1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빈홈 주가는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빈홈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650동(1.50%) 오른 4만4100동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후 2시현재(현지시간) 50동(0.12%) 내린 4만3200동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