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하노이, 이희상 기자] 대한상사중재원과 베트남국제중재센터(VIAC)가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상사중재재원와 베트남국제중재센터는 지난 8일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양국 무역과 투자에 관한 세미나’를 열어 양기관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1966년 설립된 국내유일의 상설 법정중재기관으로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 또는 해결하기 위하여 중재•조정•알선•상담 등 종합 분쟁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국제중재센터는 베트남 중재기관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상품•운송•보험•건설 등 모든 영역과 관련된 국내 및 국제 분쟁을 해결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기관간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긴밀한 공조 및 ADR(대체적 분쟁해결제도) 역할 확대를 위해 열린 것으로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직면한 문제 ▲베트남정부의 위기해결방안; 외국인투자 ▲베트남내 M&A를 준비하는 기업인들이 고려해야할 법적요소 ▲M&A과정의 중재기관 역할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세인 대한상사중재원 사무총장은 “중재원이 ADR제도 홍보를 넘어 M&A활동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할수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한국과 베트남이 국제적인 ADR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밝혔다.
부 티엔 록(VU TIEN LOC) VIAC 원장은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인 한국과 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고자 한다”고 양기관간 공조강화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