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노벨상 7명으로 늘어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올해 노벨상 수상자중 2명이 글로벌 뷰티기업 로레알그룹의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로레알그룹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헝가리 세게드대학 생화학 교수와 앤 륄리에(Anne L’Huillier)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 교수가 각각 지난해와 2011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카탈린 카리코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앤 륄리에 교수는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을 시연한 공로로 2023년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카탈린 카리코 교수와 앤 륄리에 교수의 노벨상 수상으로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1995년 생리학·의학상) ▲아다 요나스(2009년 화학상) ▲엘리자베스 블랙번(2009년 의학상) ▲에마뉘엘 샤르팡티(2020년 화학상) ▲제니퍼 다우드나(2020년 화학상)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한편, 로레알재단과 유네스코는 지난 25년간 세상은 과학이 필요하고 과학은 여성이 필요하다는 믿음 아래,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과학분야에서의 여성권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8년 제정이래 지금까지 110개 이상 국가에서 12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4100명 이상의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