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연내 매장 200개 폐점키로…구조조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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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 연내 매장 200개 폐점키로…구조조정 지속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11.2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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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효율적 매장 운영할 여유없어
- ‘제살 깎기먹기식’ 과다 출점…비용절감 따른 수익성 향상 기대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가 운영 최적화 전략에 따라 연내 효율성과 수익성이 낮은 매장 200곳을 폐점처리할 계획이다. (사진=VnExpress/Tat Da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가 운영 최적화 전략에 따라 4분기중 효율성과 수익성이 낮은 매장 200곳을 폐점처리할 계획이다.

MWG는 최근 공시한 10월 실적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매장폐점 계획을 밝혔다.

이에대해 MWG는 “구조조정 대상 매장들은 수익과 이익 측면에서 모두 비효율적인 매장으로 실적을 면밀히 검토해 전체 매장수를 적절히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말 기준 MWG의 전국 매장은 ▲스마트폰체인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 1158개 ▲전자제품체인 디엔마이싼(Dien May Xanh) 2281개 ▲잡화체인 박화싼(Bach Hoa Xanh) 1700여개 ▲약국체인 안캉(An Khang) 540개 등이다.

앞서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MWG 회장 또한 최근 정기주총에서 “예년과 달리 최근 많은 매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회복기까지 구매력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효율적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여유가 없다”고 매장망 축소를 직접적으로 밝혔었다.

당시 따이 회장은 “폐점처리된 매장의 기존 매출은 인근 매장의 매출로 옮겨갈 뿐 전체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임대료와 직원, 각종 공과금 절감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WG의 이같은 매장 폐점은 매장망이 촘촘하게 구축된 데 따른 것으로, 실제 MWG 일부 매장은 같은 체인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수백미터 거리에 다른 매장이 문을 여는 등 과도한 출점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산 바있다.

실적과 관련, MWG는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11조1900억동(4억6100만달러)을 기록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체인별로는 테저이지동과 디엔마이싼의 합산 매출이 7조8000억동(3억23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으나, 아이폰15 출시로 인해 전월대비로는 8%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이들 2개 체인의 누적 매출은 70조2000억동(28억91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박화싼의 경우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25조3000억동(10억42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10월 매출은 3조동(1억23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고, 매장당 평균 매출은 약 17억동(7만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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