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역액 1780억달러, 전년동기비 15.5%↑…무역흑자 80.8억달러 2배↑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5.66%로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5년래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총국(GSO)은 최근 이같은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외교역 현황 등 주요 경제지표를 담은 ‘2024년 1분기 사회경제 통계 보고서(잠정치)’를 발표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싱가포르의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의 전망치 5.5%보다는 높지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망치인 6.1%는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국가계정시스템국(SNA)의 응웬 티 마이 한(Nguyen Thi Mai Hanh) 국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은 2018~2019년 1분기(7.78%, 7.09%)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베트남 경제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의 위험에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인상적인 수준”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산업 및 건설업이 전년동기대비 6.28% 성장해 전체 경제성장의 41.68%를 기여했고, 서비스업과 농림어업이 각각 6.12%, 2.98% 성장해 전체 성장의 52.23%, 6.09%를 기여했다. 특히 산업중에서는 가공제조업이 6.98% 성장해 전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앞서 산업 및 건설업은 전년동기 0.34% 역성장을 기록한 바있다.
1분기 경제구조로는 서비스업이 전체의 43.5%를 차지했고, 산업 및 건설업이 35.7%를, 농림어업이 11.8%를 차지해 전년동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1분기 교역액이 전년동기대비 15.5% 늘어난 1780억4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중 수출입은 각각 17%, 13.9% 증가했고 상품수지 무역흑자는 80억8000만달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1분기 CPI는 전년동기대비 3.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