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은행업계가 이달들어 속속 대출금리 정보를 공시하고 있다. 앞서 중앙은행(SBV)은 올해초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지침을 은행권에 하달한 바있다.
각 은행이 공시한 정보에 따르면 사이공상신은행(Sacombank·세콤은행, 증권코드 STB) 의 1~3개월짜리 단기대출 금리는 연 4.2%, 4~6개월과 10~12개월 대출상품의 평균 금리는 각각 연 5.6%, 7.7%, 그밖의 중장기 상품의 평균금리는 연 8.5% 등이다.
베트남국제은행(VIB)은 단기대출과 중장기대출에 각각 연 7.29%, 8.6%의 평균금리를 적용하며, 기업고객의 경우 단기•중장기대출에 각각 6.83%, 7.69%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VIB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3.16%였다.
TP은행(TPB)은 지난 2월 개인 및 기업고객에 제공한 대출상품의 평균금리가 연 8.07%이었고 평균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각각 연 7.76%, 5.82%, 평균 예대금리차는 2.25%였다.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BID)는 3월 대출 평균금리가 6.49%였으며 같은기간 평균 예대금리차는 3.12%였다. BIDV는 지난해 대출잔액이 전년대비 17% 늘어난 1740조동(700억7520만달러)을 기록하며 은행권 전반의 신용성장을 주도했다.
또 다른 국영상업은행인 아그리은행(Agribank)의 3월 정부 및 중앙은행 지시에 따른 우선부문 단기대출에 평균 연 4% 금리를 적용했으며, 그밖의 단기대출과 중장기대출의 최저금리는 각각 연 5%, 6%였다.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대출금리는 연 13% 였으며 전체 대출상품의 평균금리는 연 7.47%였다.
아시아은행(ACB)은 기본 대출금리를 평균 연 8.7%으로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