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시장 입지 ‘공고’…내년까지 9개 해외시장 진출 추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총수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설립한 전기차 택시회사 그린SM택시(GSM)의 자본금이 늘어나게 된다.
빈그룹 이사회는 최근 GSM 자본금 추가출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빈그룹은 올해 출자때마다 GSM의 자본금 5% 이내 범위에서 추가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GSM은 브엉 회장이 자본금 3조동(1억2000만달러)중 95%를 출자해 설립한 개인회사로, 올초까지 자본금은 9조6600억여동(3억8640만달러)으로 늘어났다.
GSM은 작년 상반기까지 빈그룹의 전기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전기차 7100대를 구매한 최대 고객으로, 작년 빈패스트 글로벌 매출 28조4000억동(11억3610만달러) 가운데 GSM의 차량구매액이 20조1630억동(8억660만달러)으로 70%를 차지했다.
GSM은 빈패스트와 전기오토바이 20만대, 전기차 3만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있다.
GSM은 브엉 회장과 빈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시장입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GSM은 시장진출 7개월만에 시장점유율 18.17%를 차지, 베(Be, 9.21%)와 고젝(Gojek, 5.87%)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그랩(Grab)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라오스 현지법인을 세우며 첫 해외진출에 나선 GSM은 지속적인 시장 확장을 추진, 2025년까지 세계 9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