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이 3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결매출은 58조3000억동(23억322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연결이익은 6060억동(242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가운데 항공운송 매출이 53조7000억동(21억4820만달러)으로 62% 증가했다. 특히 항공화물 등 기타 항공사업 매출이 약 21조동(8억4000만달러)으로 60% 늘어 전체 항공운송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직간접세와 수수료 등 지출은 5조2000억동(2억800만달러)을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 총자산은 86조9000억여동(34억7630만달러), 부채비율은 200%로 세계 평균 300~500%를 밑돌는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였고, 유동성비율은 130%로 항공업계 표준범위에 속했으며, 현금 및 현금등가물도 5조500억동(2억200만달러)으로 안정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비엣젯항공은 코로나19 이후 항공시장 회복에 발맞춰 국내외 노선망 확대에 주력했다.

작년 국내외 신규노선 33개를 개설해 전체 운항노선이 125개(국제선 80개)로 늘었으며, 평균 탑승률과 기술신뢰도는 각각 87%, 99.7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국내외 노선에 모두 13만3000편을 운항했으며, 여객수는 2530만명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이가운데 국제여객은 760만여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10년간 연료•탄소배출 절감에 주력해온 비엣젯항공은 이를 통해 연료소비량을 최대 20%까지 절감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엣젯항공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업환경 구축을 목표로 신형기 도입과 연료•탄소배출 절감을 중심으로한 운영최적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작년말 기준 비엣젯항공은 고연비 기체인 에어버스A330를 포함해 총 10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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