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심상찮다…베트남중앙은행, 시장개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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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 심상찮다…베트남중앙은행, 시장개입 시사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04.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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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금리인하 시점 불명…통화정책, 외환시장 안정화 초점
- 시중은행 동(VND)•달러환율 2만5200동 안팎…역대 최고치
베트남 중앙은행이 달러 강세가 심화하자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하고 나섰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달 환율 방어를 위해 국채를 발행해 164.3조동(65.9억달러)을 조달했으나, 이달초 국채 발행이 중단되자 지난 수일간 달러 강세가 심화되고 있다. (사진=VnExpress/Giang Hu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동(VND)•달러 환율이 치솟자 중앙은행(SBV)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시사하는 등 구두개입에 나섰다.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지난 3일 정부회의에서 “환율은 베트남 통화의 구매력과 경제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거시경제 지표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을 통해 시장에 개입할 수있다”고 밝혔다.

4월 현재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1000억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앞서 SBV는 지난달 환율 방어를 위해 국채를 발행해 164조3000억동(65억8630만달러)을 조달했으나, 이달초 국채 발행이 중단되자 지난 며칠간 달러 강세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일 시중은행 달러환율은 2만5120~2만5242동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암시장 거래가는 2만5440~2만5540동 수준을 보이고 있다.

뚜 부총재는 “최근 달러환율 급등은 미국이 아직 금리인하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미국보다 낮게 유지중인 베트남의 정책금리도 환율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다만 올들어 달러대비 일본엔화는 7.52% 하락했지만 베트남동 하락분은 2.87%에 그치는 등 다른 국가 통화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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