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5% 가능”…기획투자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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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5% 가능”…기획투자부 전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4.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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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 시나리오 제시…2~4분기 6.32%, 6.79%, 7.08% 달성해야
- 수요부진, 경쟁심화…제조업계 최대 과제
2011~2024년 베트남 1분기 경제성장률. 베트남의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5.66%로 지난 2019년 1분기(7.09%) 이후 5년래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6~6.5% 달성을 위한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지난 3일 정부회의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인 6%와 6.5%에 대한 각각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6.5% 달성을 목표로 경제계 애로사항 해소, 산업발전 촉진, 경제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통화정책 운용을 제안했다.

기획투자부의 시나리오는 1분기 경제성장률인 5.66%와 인플레이션 3.77% 유지를 전제로 한 것이다.

◆ '현실적' 시나리오1, 6.0% 성장=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이를 위해서는 남은 2~4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5.85%, 6.22%, 6.28%을 기록해야한다.

◆ '도전적' 시나리오2, 6.5% 목표=2~4분기 경제성장률은 6.32%, 6.79%, 7.08%으로 연간 성장률 6%에 비해서는 다소 도전적인 목표로 여겨진다.

이에대해 융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5%에 충분히 이를 수있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여전히 베트남경제는 해소되지 않는 여러 특정문제들과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1분기 소비수요 증가율은 전년동기와 코로나19 이전인 2011~2019년 동기보다 둔화됐으며 이로인해 제조업계는 신규주문 부족과 경쟁심화에 추가적인 성장성에 제한을 받고있다.

이밖에도 1분기 시장 철수 기업은 7만4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으며 이중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다. 또한 일시 영업중단기업과 청산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이 각각 24.5%, 18.4% 늘어났다.

항공산업의 경우 항공기 부족으로 인해 국내선 운항편수가 감소했고, 이에따른 항공요금 상승으로 관광산업 성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항공업계는 보유기체를 늘리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전세계적인 항공기 부족난으로 문제 해소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경제계는 올들어 크게 내린 대출금리에도 제한된 대출 접근성으로 인해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은행권 또한 지난 1월 부실채권(NPL) 비율이 4.79%로 2022년말 대비 두배이상 증가해 관련 비용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Securities 증권코드 VND)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거래시스템 마비사태로 증시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기획투자부는 이번 사건으로 베트남증시가 MSCI 프론티어마켓(MSCI Frontier Market)에서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s)으로 편입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6.5%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 지방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특히 중앙은행(SBV)에 ▲부실채권 모니터링 강화 ▲대출금리 추가인하 ▲경제계 대출접근성 개선 및 자본수요 보장 ▲환율•금가격 안정 등의 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한 찐 총리는 재정부에 금융권 사이버공격 위험 완화, 베트남증시의 조속한 상위시장 편입 을 위한 지원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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