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골드바 공급 확대키로…국내외 금값 격차 완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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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골드바 공급 확대키로…국내외 금값 격차 완화방안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4.04.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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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 시장개입 준비 마쳐…금거래 업체•기관 실태조사 방침
- 10년간 신규생산 허가 無…공급난에 국제가대비 국내 금값 15%↑
A person holds gold jewelry at a shop in Ho Chi Minh City. Photo by VnExpress/Quynh Tran
호치민시 귀금속점포에 진열된 장신구 모습. 베트남 중앙은행이 국내외 금값 격차 완화를 위해 골드바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금시장에 골드바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올들어 요동치는 국내 금거래가로 인한 국내외 금값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팜 탄 하(Pham Thanh Ha) 중앙은행 부총재는 “금값 안정화를 위해 시장개입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시장에 골드바 공급을 늘리는 한편 지난 2년간 금거래 관련 기업과 신용기관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앙은행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금거래 관련 기업에 전자영수증 발행을 의무화하고, 밀수와 폭리, 투기, 가격조작 등의 행위 근절에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012년 통화가치 하락 우려로 금 수요가 증가하고 이를 화폐로 사용하는 현상이 늘자 시행령을 통해 국영 귀금속회사인 사이공주얼리(SJC)에 골드바 생산 독점권을 부여한 바있다. 그러나 이후 10년간 신규허가를 발급하지 않아 골드바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인해 국내 금값은 국제가격보다 15% 가까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올들어 국내 금 거래가와 국제가격간 격차가 확대되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신속한 조치 시행을 중앙은행에 지시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10돈짜리(37.5g, 1테일) 골드바 거래가는 국제거래가대비 1300만동(520달러) 가량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SJC 골드바 테일당 판매가는 8500만동(3400달러)으로 전거래일대비 1.3%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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