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초상화, 약 1,200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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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초상화, 약 1,200만원에 팔려
  • 임용태
  • 승인 2018.12.3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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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예술품 수집가에 의한 열띤 경매로,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 “나의 선생님”이 경매 시작가의 두 배에 낙찰되었다.

 

 

10,500 달러가 “나의 선생님”의 최종 낙찰가로, 이 가격은 30일 하노이 ‘셀렉트 옥션 하우스’에서 열린 “Chao 2019(안녕 2019라는 뜻)” 19번째 경매에서 결정되었다.

 


“나의 선생님”의 경매 시작가는 5,000 달러였다. 이 그림을 소유하고 싶은 수집가는 경매장에 참석하지 않아도 허가를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18번과 58번 두 명의 수집가가 그림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승자는 98번 수집가가 10,500 달러를 써 내 두 명의 수집가를 쓰러뜨렸다.

 


구매자가 지불해야 할 초상화의 실가격은 경매가의 110%(세금 포함)이다. 초상화의 전 소유자인 응웬쑤언끙(Nguyen Xuan Cuong)씨는 경매가의 절반인 약 1억 2,100만 VND(약 600만원)을 ‘심장 재단’에 기금으로 기부했다. ‘심장 재단’을 대표하는 엠씨판아잉(MC Phan Anh)은 이 돈으로 5명의 어린이가 심장수술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절반은 유망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나의 선생님” 작품의 경매를 기획한 사람은 축구평론가인 꽝후이(Quang Huy)씨다. 꽝후이씨는 2018년은 베트남 축구가 비상한 해라고 말했다. 아시안 U23 대회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대미는 스즈키컵(VFF 컵) 우승. 올해의 결과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업적은 당연한 것이라고 꽝후이씨는 말한다.

 


당연히 이러한 성공에는 모두 박항서 감독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고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대표팀에서 감독님일 뿐만 아니라 선생님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역에서 일어난 승리와 기쁨에서, 박항서 감독을 존경해 선생의 초상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꽝후이씨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현재 아시안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므로, 집에서 그린 이 그림은 베트남 축구팬들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의미가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한다.

 


초상화 “나의 선생님”의 흥미진진하고 성공적인 경매에는 대담한 스포츠 정신을 가진 축구평론가 꽝후이씨가 상당 부분 기여했다.

 


초상화 “나의 선생님”은 73 x 92cm 크기의 유화로 화가인 쩐테빈(Tran The Vinh)씨가 3일 동안 작업했다. 그림 속에서 얼굴의 선과 색 그리고 눈과 입은 박항서 감독의 모습과 기질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그림에서 박항서 감독은 한국의 애국가에 맞춰 그랬듯이 베트남 국가에 맞춰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고 있으며, 그 뒤의 붉은색은 베트남 국기(금성홍기)를 나타낸다.

 


화가 쩐테빈씨는 “내 마음 속에서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감정과 애정을 사용해, 존경하는 이 위대한 한국인 감독의 강한 기질과 결단력 그리고 책임감과 인간 정신을 보여주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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