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투자자의 계약 위반과 사업의 장기 지연으로 1군 레반땀(Le Van Tam)공원 지하주차장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시 교통운송국은 23일 레반땀공원 지하주차장 프로젝트의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 투자계약 해지를 투자자에게 공식 통보했다.
교통운송국은 뉴스 포털을 통해 시의 이같은 결정은 투자자가 계약 조건을 위반하고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등 프로젝트를 이행할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본지 7월15일 보도 http://www.insidevina.com/news/adminArticleWriteForm.html?mode=modify&idxno=10726
이 사업은 레반땀공원 지하 10만㎡(3만여평) 부지에 오토바이 2,000대, 자동차 1,250대, 버스 및 트럭 28대를 수용하는 규모로 지난 2010년 시작됐지만 곧 중단됐다.
지난달 교통운송국은 건설허가 신청 및 기술설계 평가 등 시의 많은 중요한 요구조건이 확정되지 않아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는 시내중심지 1, 3군에 4개의 지하주차장 사업을 통해 총 차량 6,300여대, 오토바이 4,000여대를 수용할 것을 계획했지만 어느 한 곳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구 1,300여만명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내 주차공간은 현재 총 수요의 7%밖에 충족하지 못해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