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주요 산업제품을 생산하는 하노이 기업들이 시 공상국에 규제 완화와 행정절차 간소화 및 공식적인 법률자문기구 설립을 요청했다.
9일 열린 하노이 기업 개발 검토 워크숍에서 팜 안 뚜언(Phạm Anh Tuấn) 비고스톤(Vicostone) 대표는 시와 관련부서의 관심을 높이 평가했지만 더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공상국은 기업들이 비용과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자문할 수 있는 자문기구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으로 석영을 수출하는 비고스톤은 베트남산으로 둔갑한 값싼 위조품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반덤핑관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뚜언 대표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경쟁업체들이 중국산 제품을 미국으로 20% 싸게 팔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나쁜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것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뚜언 대표는 “그럴 경우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내 및 국제 변호사 모두를 고용해야 하며, 이는 기업을 돕는 비슷한 사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많지 않아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문제이며, 행정업무는 개혁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관들간 중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뚜언 대표는 또 “원모래로 만든 신제품을 수출할 수 없는 이유는 올바른 유형의 세금을 규정할 수 없기 때문인데, 수출을 하려면 원모래로 수출해야 하는데 원모래 수출에 30%의 관세는 너무 높고, 구매를 원하는 파트너가 있지만 만든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수천톤의 제품을 아직 쌓아만 두고 있다”며 “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타 수출업자들 또한 많은 관련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행정절차 간소화는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트엉 딘(Thượng Đình) 케이블 와이어 회사 대표 또한 매년 30개의 검열팀이 중복돼 있다며 행정업무 간소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레 홍 탕(Lê Hồng Thăng) 공상국장은 토지사용권, 라이선스 부여 및 기타 기업 절차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언급하면서 가능한 빨리 관련기관에 권고 사안을 수집해 전달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기업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에도 제안해 기업들이 신규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조건도 아울러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워크숍 참가자들은 시의 주요 산업군에 속한 기업 틀을 구축해 서로를 지원하고 지역 사회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담 띠엔 탕(Đàm Tiến Thắng) 공상국 부국장에 따르면, 현재 관내 1만여개 회사 중 100개의 주요 산업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은 60여개에 이른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총 산업생산의 약 43%를 차지하는 46조동(19억8,000만달러), 수출액은 11조6,000동(5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