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으로 연결되는 3개의 해저광케이블이 또다시 먹통됐다.
당국은 23일 오전 7시에 해저광케이블 아시아-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 베트남-홍콩을 잇는 S1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대표는 사고원인 조사및 보수를 위해 관련기관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AAG에서 두번이나 결함이 발견된 바 있다.
같은 날 다른 2개의 해저광케이블 인트라아시아(IA)와 아시아-아프리카-유럽(AAE-1)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케이블은 많은 ISP에서 사용중인데, ISP는 재원을 강화하고 인터넷 품질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A 라인은 S2 지점이 수리되는 내달 29일 함께 수리될 예정이다”며 “S1 지점은 내년 2월3일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나 기상조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AG 및 AAE-1 라인의 복구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AAG는 지난달 중순 소스 오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해 한달여 기간 수리를 거쳐 내달초 수리완료될 예정이었지만, 또 다른 라인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수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해당 3개의 해저광케이블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IA 라인은 시스템이 멈춰선 바 있으며, 2월13일 AAE-1 라인이 끊어져 3월6일까지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2월말 APG 라인 S1.9, S1.8, S3에서도 오작동을 일으켜 각각 3월7일, 3월11일, 4월17일에 복구되었지만, 다시 오류를 일으켜 5월말부터 6월까지 수리작업이 계속됐다.
AAG는 지난 8월 붕따우(Vung Tau) 중계소에서 125km 떨어진 S1H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되기도 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9월 S1G 지점에서 오류가 감지되었으며, 11월 들어 또 다른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