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식량안보 위해 쌀수출 중단…확진자 11명 늘어 총 1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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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식량안보 위해 쌀수출 중단…확진자 11명 늘어 총 134명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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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해외유입 증가 추세…지난 7일이후 입국자 전수조사 나서
- 올들어 2월까지 쌀수출 크게 늘어…코로나19 영향 국가로 수출 급증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비 식량안보를 위해 24일부터 쌀수출을 전면중단했다. (사진=VOV)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24일 베트남에서 1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134명으로 늘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복잡하게 전개될 경우에 대비한 사전대응 차원에서 식량안보를 위해 24일부터 쌀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추가확진자 내국인 4명, 외국인 7명…모두 해외서 입국

추가확진자 11명의 발생지역은 호치민시 4명, 하노이 7명이며 이중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7명이다. 추가확진자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이들이다.

이처럼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 7일이후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전국의 공안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3단계 격상조치에 따라 3월7일 이후 입국한 모든 사람의 가정과 격리시설을 방문해 직접 대면으로 조사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외교부는 해외베트남인들이 가급적 귀국하지 말 것을 안내하도록 각국 대사관에 지시했다.

25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134명중 지난달 13일 이전 확진자 16명 포함 17명이 완치퇴원했고 나머지는 격리중이다. 확진자중 39명은 외국인이다.

◆쌀 수출, 24일 이전 통관신고된 물량은 허용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운 상황 전개에 대비해 식량안보 차원에서 쌀 선적과 수출통관을 24일부터 전면 중단했다.

마이 쑤언 탄(Mai Xuan Thanh) 해관총국 부국장은 “정부 결정에 따라 모든 종류의 수출용 쌀 선적과 수출통관을 중단할 것을 각 지방 해관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24일 이전에 통관신고된 쌀은 수출이 허용된다.

앞서 공상부는 겨울철 작물의 실제 생산량, 사업체가 신고한 수출액 및 실제 재고량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인도와 태국에 이은 세계3위 쌀수출국이다. 지난해 베트남은 쌀 627만톤, 28억1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베트남 쌀의 최대 수출시장은 필리핀으로 210만톤, 다음으로 코트디부아르 58만톤, 말레이시아 55만톤, 중국 47만7000톤이다.

지난 두달간 베트남의 쌀수출은 코로나19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국가로 가파르게 늘기 시작했다. 농업농촌개발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89만5000톤, 4억1000만달러어치의 쌀이 수출됐다. 이는 수출량과 금액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32.6% 증가한 것이다.

특히 1월 쌀수출은 모잠비크 5.04배, 중국 2.76배, 앙골라 2.57배 증가했다. 1월 평균 수출단가도 톤당 47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올랐다.

정부의 결정에 따라 농업농촌개발부는 가을철 쌀 재배면적을 75만ha에서 80만ha로 늘리기 위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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