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이 신발산업의 미국시장 확대를 위해 온라인 신발무역전시회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신발무역전시회는 공상부 무역촉진국과 주미 베트남대사관, 미국신발유통판매협회(FDRA)간 합의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베트남 신발산업 최초로 하는 온라인 무역행사다.
베트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시장 확대를 주 목적으로 국내 신발산업의 개발 정책 및 방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무역촉진국은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미국의 신발산업을 연결해 양국이 서로의 요구와 역량을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에 참가하는 미국측 신발 수입업체는 6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발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수출품목의 하나로 지난해 신발 수출액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83억달러에 달했다. 이중 미국은 14.2% 증가한 수출액 65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베트남 최대 신발 수출시장이다.
관세총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이라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5억6000만달러의 신발을 수출하며, 신발 수출국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신발 수출업자들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분기에는 소비 급감으로 수출계약도 지지부진하다“며 “신규주문이 감소한 것 뿐만 아니라 기존주문도 취소가 잇따라 수출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역촉진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미국의 신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시장 확대를 위한 무역진흥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촉진국은 지난달과 이달에 인도, 중국 윈난성, 저장성, 충칭시와도 온라인 무역행사 개최를 합의한 바 있고 계속해서 중국 및 싱가포르를 비롯한 더 많은 수출시장과 온라인 무역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