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완공 예정, 여객 2000만명 수용…T1, T2 도합 5000만명 수용 가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정부가 사업비 10조9900억동(4억7190만달러) 규모의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제3터미널(T3) 건설투자 사업을 승인하고, 사업시행자로 베트남공항공사(ACV)를 지정했다. T3 완공시기는 오는 2023년로 예상된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19일 승인한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 T3 건설투자에 관한 ‘결정 657/QD-TTg’에 따르면, 제3터미널이 운영되는 2023년이면 T3 단독으로 연간 20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현재 연간 2800만명 수준을 넘어선 T1 및 T2의 혼잡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떤선녓공항 제3터미널은 건설예정인 롱탄신공항(Long Thanh)과 여객수요를 적절히 분산해 현재 과부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1, 제2터미널의 부담을 덜고 공항의 서비스 질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사업비 10조9900억동은 모두 정부 예산이 아닌 ACV의 자본으로 충당된다. ACV는 50년간 운영권을 얻었으며, 공사는 투자정책 승인후 37개월 이내에 완료돼야 한다.
ACV는 앞으로 1년내에 투자정책 승인 절차를 완료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4개월내 공사를 마무리 짓고, 운영허가 신청과 1개월간의 시험운영 뒤 상업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연말까지 건축설계안을 선정하고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2021년 10월 착공해 2023년 7월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승인과 함께 푹 총리는 교통운송부에 터미널 건설 관련 법률 및 규정을 ACV에 명확히 고지하고 관리감독할 것을 지시했다.
ACV는 총리의 지시에 따라 공안부 및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건설과정에서 공항의 항공보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