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이번주 상승세 전망속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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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이번주 상승세 전망속 산뜻한 출발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5.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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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VN지수 6.30P(0.74%) 오른 859.0 마감에 이어 26일에도 소폭 상승 개장
- 신규자금 유입, 코로나19 진정세로 투자심리 안정…860~880선 단기저항선 작용할 듯
베트남증시 지수(사진 위)와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지난 3주 연속 상승한 VN지수는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주초 오름세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이번주(5월25일~29일) 베트남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초 견조한 오름세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호치민증시(HoSE)의 벤치마크 지수인 VN-Index(VN지수)는 25일 6.30포인트(0.74%) 오른 859.0를 기록한데 이어 26일에도 소폭 상승 개장해 오전 9시53분 현재(현지시간) 2.71포인트(0.32%)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소매업종이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218개 종목이 오르고 145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5조8700억동(2억5224만달러)으로 전거래일보다 10% 늘었으며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액 4조2000억동(1억8048만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거래액 증가는 유동성 개선 조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51% 올랐으며 17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고 8개 종목은 내렸다. 이날 VN30지수 종목 가운데 2개 종목만이 2%이상 올랐을 뿐 대부분의 종목들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다. 유제품기업인 비나밀크(증권코드 VNM)와 사이공증권(SSI)이 각각 2.8% 1.7% 올랐다.

대형 낙농업체인 비나밀크의 VNM이 2.8%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증권사인 사이공증권의 SSI가 1.7%로 뒤를 이었다.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계열사인 빈콤리테일(VRE)이 1.6% 상승했으며 전자제품유통업체 모바일월드(MWG)와 귀금속업체 푸뉴언쥬얼리(PNJ)가 각각 1.3% 올랐다.

자산기준 베트남 3대국영은행인 비엣틴은행(CTG), BIVD(BID), 비엣콤은행(VCB)이 각각 1.1%, 0.9%, 0.1% 상승했다.

빈그룹(VIC)은 0.7%, 빈그룹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HM)은 0.4% 올랐다. 페트로베트남발전(POW 1%), HD은행(HDB 0.8%), 보험업체 바오비엣(BVH 0.7%) 등도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개발업체인 FLC파로스(ROS)가 1.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저비용항공사 비엣젯(VJC), TTC제당(SBT), VP은행(VPB) 등은 각각 0.8%, 0.7%, 0.6% 내렸다. 페트로베트남가스(GAS 0.3%)와 석유유통회사 페트로리멕스(PLX 0.1%) 등도 소폭 떨어졌다.

하노이증시(HNX)는 0.5% 상승한 반면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0.13%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3개증시에서 1,300억동(559만달러) 순매도했다. 외국인매도는 철강업체인 호아팟그룹(HPG)와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E1VFVN30에 집중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860~880선이 단기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엣콤은행증권(VCBS)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3~4월 신규계좌 개설로 증시유입 자금이 늘며 VN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850선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의 성공적 통제로 투자심리가 안정돼가고 있어 시장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MBS증권의 응오 꾸옥 훙(Ngô Quốc Hưng) 시장전략 선임연구원은 “증시로의 자금유입에 따라 지난 3주연속 상승한 지수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할 것”이라며 “다만 지수 863선대에서는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의 응웬 득 호앙(Nguyễn Đức Hoàng) 시장전략 애널리스트는 “860~880선이 단기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장지수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시점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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