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7일 호치민증시서 공매, 2조3000억동(9934만달러) 조달 예상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투자청(SCIC)이 호치민증시 상장사인 정보통신(IT) 대기업 FPT(증권코드 FPT) 주식 4600만주를 공개매각한다.
이번 공매는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오는 8월7일 실시된다. SCIC는 주당 최소 4만9400동(2.13달러)을 기대하는데, 이럴 경우 2조3000억동(9934만달러)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FPT 주가는 16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100동 내린 4만8500동(2.09달러)에 거래중이다.
FPT의 외국인지분은 이미 소유한도까지 채워졌기 때문에 이번 공매에 외국인투자자는 참여할 수 없다. 외국인들은 외국인간 거래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회사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다.
FPT는 호치민증시에 약 7억8400만주가 상장돼있으며 기술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FPT는 또한 외국인 지분보유 종목들로 구성된 VFMVN 다이아몬드 ETF 바스켓에서 1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산관리회사 VFM이 출시한 ETF는 FUEVFVND로 상장돼 있으며, VN다이아몬드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VN다이아몬드지수는 외국인 투자의 여지가 부족한 기업들의 주식들로 구성된 지수다.
올들어 5월까지 FPT의 매출 및 세후이익은 각각 11조2000억동(4억8200만달러), 1조6500억동(71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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