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자체기술로 개발한 무게 4kg 위성, 520km 고도에서 운용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우주센터가 자체 설계 및 제작한 소형위성 ‘나노드래곤(NanoDragon)’이 오는 9월 발사된다. 나노드래곤은 발사장소인 일본으로 옮겨져 최종 점검을 받게 된다.
나노드래곤은 2016~2020년 기간 우주기술에 관한 ‘국가과학기술 프로그램’에 따라 베트남 자체 기술로 개발된 무게 4kg의 소형위성이다.
베트남우주센터 부센터장 레 쑤언 후이(Le Xuan Huy) 박사는 “나노드래곤은 순수 국내기술로 위성 전반의 기계 구조 및 배전 회로를 완성했고 국내에서 연구, 설계, 검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나노드래곤은 추가 검사 과정을 거친 뒤 발사 및 우주환경 시뮬레이션을 위해 일본 큐슈공과대학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나노드래곤은 일본항공우주연구원(JAXA)이 선정해 2021년에 발사할 15개 위성 가운데 하나로, 오는 9월 고체연료 추진 엡실론(Epsilon)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후이 박사에 따르면, 나노드래곤은 태양동기궤도(SSO)인 약 520km 고도에서 운용된다. 위성의 2가지 주요 임무는 장착된 자동선박식별장치(AIS)로 선박을 모니터링하고, 광학이미지 장비를 이용해 궤도상에서 자세제어 컨트롤러의 작동 품질을 확인하는 것이다.
정부는 나노드래곤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소형위성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지상관측용 소형위성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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