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이색사업 상장사들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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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이색사업 상장사들 실적 호조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3.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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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서비스, 종교용 특수종이, 낚시장비, 콘돔제조, 목재완구 회사 등
(Investing.com 캡처)낚시장비업체 사이암브라더 주가추이. 장례서비스, 콘돔제조업체 등 이색사업을 하는 베트남증시 상장사들이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에 이색사업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이색사업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장례서비스업체 하이퐁장례서비스(HaiPhong Funeral Services JSC, 증권코드 CPH) ▲특수종이인 종교용 봉헌용지(封獻用紙, votive paper) 생산업체 옌바이농림식품(Yên Bái Joint Stock Forest Agricultural Products And Foodstuff Company, CAP) ▲낚시장비업체 사이암브라더(Siam Brother Vietnam, SBV) ▲콘돔제조업체 메루파(Merufa JSC, MRF)) ▲목재완구제조업체 남호아완구(Nam Hoa Toys, NHT) 등이 꼽힌다.

하이퐁장례서비스는 하루 3억동의 매출로 매년 900억동의 세전이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지난 4년간 매년 16%의 배당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EPS(주당순이익)는 2060동에 달했으며 현재 주가는 3500동 수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은 1.7로 낮은 편이어서 저평가된 상태다.

옌바이농림식품은 지난해 봉헌용지 매출이 2000억동으로 전체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50%는 타피오카와 계피 기름에서 나온다. 봉헌용지 매출이 50%에 달하는데도 옌바이농림식품이 봉헌용지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옌바이농림식품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6만2000동 수준으로 1년전에 비해 2배나 올랐다.

태국 자본이 투자된 사이암브라더는 낚시줄 1위업체로 지난해 매출과 세후이익이 각각 5조동, 600억동으로 전년대비 5%, 19% 늘어난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자본금 2730억동의 사이암브라더 현재 주가는 1만3000동 수준으로 EPS는 2485동이며 하루 거래량은 수만~수십만주에 달해 주식 유동성도 높은 편이다.

콘돔제조회사로는 유일한 상장사인 메루파는 1987년 베트남정부와 유엔인구기금의 협력으로 설립돼 ‘해피(HAPPY)’라는 브랜드의 콘돔과 함께 수술장갑, 수혈용 합성고무팩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12월 상장됐다. 2019년 매출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080억동, 세후이익은 165% 늘어난 67억동을 기록했으로 EPS는 1818동이다. 

메루파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고무장갑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300억동을 투자해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남호아완구는 지난 2017년 12월 UPCoM(비상장공기업주식시장)에 등록됐으며 하노이증시(HNX)로의 이전 상장을 결정, 현재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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