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감염 하루 100여명씩 발생, 4차확산세 누적 1786명…1차접종자 102만여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재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정부 부담을 덜고 다양한 통로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코로나19 백신기금’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75%에 해당하는 1억5000만도스의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재정부는 백신의 구매, 운반, 보관, 접종비 등 소요예산이 총 25조2000억동(10억9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코백스 프로그램에 따른 무상지원분을 제외한 백신 제약사로부터의 직접구매에 필요한 자금은 16조동(6억962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과 같은 영향으로 백신 수요가 더 늘게 되면 공공자금에만 의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기금 조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코백스(Covax) 무상지원분 3890만도스 및 저가 공급분 1000만도스, 베트남백신(Vietnam Vaccine JSC)이 유상으로 도입하는 3000만도스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8000만도스이다. 또 여기에 더해 오는 3분기와 4분기 도입을 목표로 화이자 백신 3100만도스 구매계약을 2분기중 체결을 추진중이다.
베트남정부는 연내 백신 1억1000만도스 도입을 목표로 현재까지 코백스 배정분 약 250만도스가 도입돼 100만여명이 접종(1차접종 기준)을 마친 상태다.
한편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세는 박장성(Bac Giang), 박닌성(Bac Ninh) 등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며 계속되고 있다. 4월27일 이후 누적 지역감염자는 1786명이다.
21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833명, 사망자 38명, 백신 접종자 102만여명이며 약 13만명이 격리중에 있다.